대전시 대덕구의회 의원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을 반대했다.
대전시 대덕구의회 의원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을 반대했다.

대전시 대덕구의회는 2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이전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전시 대덕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은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수도권 과밀해소 및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 당초 취지에도 맞지 않다”며 “세종시 설치를 위한 중앙행정기관의 이전계획에서 정부대전청사 또는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은 제외한다는 이전기관 선정 원칙에도 크게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중기부는 세종시 이전 논리로 사무공간 부족과 타부처와 협업에 어려움을 내세웠지만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세종청사는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불과하고 사무공간 확보는 정부대전청사 부지내 잔여부지를 활용한  독립청사 신축으로 해결가능하므로 세종 이전은 대의에 맞지 않다”며 “중기부의 세종이전은 대의에 맞지 않으므로 반드시 철회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기부의 세종이전은 대전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중기청에서 중기부로 승격한 지 3년 만에 대전을 떠나 세종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당시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대전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대전시민의 가슴에 큰 상처를 안겨주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성 의장은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은 수도권 과밀해소 및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 당초  취지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대전시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이라며 “지금까지 중기부를 적극   지지했던 150만명 대전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중기부의 세종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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