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드림파크 중투심사 이르면 이번 주 결과
대전의료원 건립, 이달 말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서 판가름

베이스볼 드림파크 시설배치도. 대전시 제공
베이스볼 드림파크 시설배치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 중요 숙원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대전의료원 등 주요 현안의 운명이 이달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난달 대전혁신도시 지정과 도시철도2호선 트램 대광위 승인, 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 확정 등 최대 현안을 매듭지은 가운데, 이달 대전의료원 등 시민 염원 사업들을 확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시에 따르면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마지막 행정절차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내 나올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 공약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기존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을 허물고 총사업비 157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만 2100㎡, 관람석 2만 2000석 규모로 오는 2024년 말까지 신축 야구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앞서 지난 8월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투심사를 의뢰했다. 심사가 완료되면 관련 예산 확보에 매진하는 한편,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2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전의료원 배치도. 대전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감대가 커진 대전의료원 설립 여부도 이달 예정된 기재부 종합평가(AHP)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대전의료원 설립 사업은 지난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으나, 지난해 7월 중간보고에서 대전의료원의 경제성(B/C)이 기준치 미달인 '1.0 이하'로 분석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공전을 거듭해왔다. 

이달 중순 예정된 기재부 종합평가에서는 사업의 정책성과 지역 균형발전 부문 항목 평가가 이뤄진다. 시는 정책성 분야 평가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의료원 건립이 이달 말 열리는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되면, 오는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동구 용운동 17만 8000㎡ 부지에 300여 병상 규모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 대전의료원설립시민운동본부는 3일 오전 정부·국회에 ’공공의료 예산 편성’과 ’대전의료원 설립’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업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내달 말 착공을 앞두고 이달 시행사 선정 공모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서구을)과 대전시의회는 3일 오전 10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추진 현황과 건립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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