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노인복지시설 5곳 대상 시범운영...호응도 살펴 내년 확대 예정
줌(Zoom) 앱 활용해 입소어르신과 보호자간 안심면회 지원

지난 26일 노인복지시설에서 입소 어르신이 가족들과 다자간 화상 면회를 하고 있다.
지난 26일 노인복지시설에서 입소 어르신이 가족들과 다자간 화상 면회를 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코로나19로 면회가 어려운 노인복지시설 입소 어르신들을 위해 영상장비를 통한 안심면회를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족들이 노인복지시설 면회가 어렵게 되자 구는 지난 26일부터 정원 100명 이상의 대규모 노인복지시설 5곳을 대상으로 줌(Zoom)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다자간 언택트 면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사전 교육도 함께 추진됐으며, 올 하반기까지 시범운영하는 기관의 호응도를 살펴 내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언택트 면회를 통해 오랫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한 입소 어르신들은 가족을 만나 반가움을 표했으며, 가족들도 안부를 물으며 시설 생활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비대면 면회가 가능해졌지만, 최근 요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해 면회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구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함과 동시에 온라인 면회를 통한 어르신들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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