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임서정 일자리수석·김강립 식약처장 등 12개 차관급 인사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진규 산자부 차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김강립 식약처장, 윤성원 국토부1차관,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김정우 조달청장, 신열우 소방청장, 박광석 기상청장, 김희겸 행안부 재난관리본부장, 민병찬 중앙박물관장. 청와대 제공.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진규 산자부 차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김강립 식약처장, 윤성원 국토부1차관,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김정우 조달청장, 신열우 소방청장, 박광석 기상청장, 김희겸 행안부 재난관리본부장, 민병찬 중앙박물관장.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대전 출신 박진규 전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내정했다.

1966년 충남 부여 출신인 박 차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버밍엄대 국제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차관은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지역혁신지원담당관과 구미협력과장을 지냈다.

이후 주영국대사관 상무관과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을 거쳐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담당관,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을 역임했고, 산업통상자원부로 명칭 변경 후에는 통상정책국장, 무역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018년 10월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으로 임명됐고, 지난 1월에는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일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 브리핑에서 박 차관 내정자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및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 등 산업·통상 분야 주요 직위를 거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산업 전반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이 높고,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미·중 무역 분쟁 심화 등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지난 7월에는 청와대 비서관들의 다주택 논란 당시 경기도 과천과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한 것이 밝혀지면서 교체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주택 보유자 인사 배경을 묻는 질문에 “박 내정자 같은 경우 나머지 1주택이 매각 중에 있고, 아마 12월 중으로 등기이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을 내정하는 등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또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윤성원 전 국토교통비서관, 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도규상 전 경제정책비서관, 조달철장에 김정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을 기용했다.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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