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 방문객 400만명 돌파…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 경관 극찬

예당호 출렁다리를 400만 번째로 방문한 김해시 거주 조가연 씨 가족 기념촬영 모습.

충남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코로나19로 전국적인 관광객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400만 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인 비대면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도 경관을 극찬하고 있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도약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6일 개통한 국내 최장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는 개통 573일 만인 29일 방문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난해 4월 6일 개통 이후 5월 26일 100만 명, 8월 22일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1월 11일 300만 명, 10월 29일 4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비대면 힐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400만 명 째 방문객으로 행운의 주인공이 된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는 조가연(43) 씨 가족에게 축하 꽃다발과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다.

조 씨는 “예당호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가족과 함께 출렁다리를 건널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며 “400만 번 째로 출렁다리를 방문했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고 앞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봉 예산군수(왼쪽에서 두번째)가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왼쪽 세번째) 등 제6회 환황해포럼 참석 내·외빈에게 예당호 출렁다리를 소개하는 모습

이날 또 예산군 덕산면 소재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6회 환황해포럼에 참석한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인사말에서 예당관광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도미타 대사는 “개인적으로 어젯밤 예산을 오게 되면서 예당저수지(예당호 출렁다리)를 방문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겼다”면서 “저녁에는 예산8미인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과 새우튀김을 먹으며 매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포럼이 세계 각국과의 교류를 중시하는 충청남도에서 열리게 돼 매우 기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선봉 예산군수가 참석 내·외빈에게 예당호 출렁다리를 소개하는 사진 전시회에서도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겼다”고 덧붙였다.

황선봉 군수는 “그동안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코로나19에 따른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우리 예당호 출렁다리가 비대면으로 힐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미타 고지 대사가 예당관광지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니 매우 뜻 깊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예산군이 글로벌 산업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난해에도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미군부대 군인과 가족 200명을 비롯해 중국 농업관계자들과 파워블로거 ‘왕홍’, 중국 북경 교육관계단 관계자 100명 등 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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