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반대 결의안 등을 채택했다.

대전시 동구의회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제25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박철용 의원이 발의한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결사반대 결의안’, 이나영․신은옥 의원이 공동 발의한 ‘살기 좋은 임대아파트 조성을 위한 건의안’, 강정규 의원이 발의한 ‘천동중학교 신설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동구의회 의원들은 이날 결의안을 통해 “정부는 대전과 세종의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수도권 소재 중앙부처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행정안전부는 시대의 요구를 거스르는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계획을 당장 중단하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명분 없는 세종시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나영 의원과 신은옥 의원은 기존 ‘휴먼시아’ 아파트 명칭 변경과 외벽의 LH 로고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국토교통부장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게 건의했다.

강정규 의원은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이미 확보돼 있는 ‘천동 2지구’ 예정부지에 천동중학교를 신설해 줄 것을 5490명의 연명부와 함께 교육부장관, 대전광역시장,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등에게 건의했다.

한편, 동구의회는 21일부터 열린 제253회 임시회에서 11건의 조례안, 동의안 3건, 건의안 2건, 결의안 1건 등 17개 안건을 처리하고 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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