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여자고등학교는 김수진 학생(3학년)이 제4회 충남학생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작품을 응모한 김수진 학생은 입상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장교실 캠프에서 문학 교류 및 부문별 토론에 참여했고 캠프 운영 성과를 반영한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을 수상자가 됐다. 

수상한 창작시는 총 세 편으로 <엘리베이터>, <북극의 공동묘지>, <무한한 날갯짓>이다. 섬세한 시어를 바탕으로 고등학생만이 가질 수 있는 시선과 감수성을 녹여냈다는 심사평이다. 

김수진 학생은 1년 동안 책 쓰기 활동에 참여해 책을 제작한 경험으로 창작의 밑거름을 마련했으며, 충남학생문학상뿐만 아니라 전태일재단과 경향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15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에도 시 부문으로 참가해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3년간 진로 희망이 작가(시인)였으며, 자신의 진로 희망에 따라 수시 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수진 학생은 “앞으로 문예창작과에 진학해 전문적으로 시를 배운 후 내면의 의식을 구체화하고 실재적인 세계를 새로운 의미로 정의 내리는 시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윤자 금산여고 교장은 “금산여고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맞춤형 진로 진학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산여고의 많은 인재들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참학력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하였다. 

충남학생문학상은 충남교육청에서 인문학적 상상력과 인성 함양 그리고 독서교육을 통한 인문 가치를 확산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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