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대면-비대면 병행토론 방식 도입, 새로운 시도 돋보여

대전 대덕구는 28일 구청 대회의실 외 4곳에서 사회적경제활성화를 위한 주민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주민원탁토론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가 한 자리에 모이는 방식을 벗어나 권역별 소규모 토론장을 마련하고, 각 장소를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하는 ‘대면-비대면 병행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 80여 명의 토론참석자들은 대덕구청 대회의실을 비롯해 대덕구 내 사회적경제 관련 공간 4곳(오정 창의공작소 팔로, 대덕구사회적경제 코워킹스페이스 모들아띠,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메이킹스페이스 어울림랩)에 준비된 총 11개의 원탁에 자리했다.

토론회는 구 관계자의 개회 선언 및 ‘대덕구 사회적경제 현황 소개’에 이어, 사회적경제연구원 황정현 부소장의 ‘사회적경제와 대덕구’라는 제1주제 발표,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지역과제와 사회적경제 사례 공유’라는 제2주제 발표와 함께 문을 열었다.

이어 사전 참가 신청한 일반주민을 비롯해 마을활동가,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은 배정된 각자의 원탁토론 자리에서 ‘우리 지역공동제의 현안과제와 이를 사회적경제로 어떻게 풀어갈까?’란 주제 하에 토론을 이어갔다.

박정현 구청장은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연결된 참석자들에게 인삿말을 전하며, “사회적경제는 사람중심의경제로 공동의 문제를 연대와 협력으로 풀어나가는 것으로, 오늘 이 자리처럼 주민과 사회적경제기업가 등 다양한 구성원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사회적경제활성화 정책에 녹여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민선 7기 들어 사회적경제활성화 조례제정, 사회적경제정책 거버넌스 구축,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지원 및 재정지원, 사회적경제활성화 계획수립 용역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활성화 정책을 역점 추진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