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브리핑서 민선 7기 공약 추진 성과 공개
정상 추진 포함 이행율 76.8%, 중장기 과제 33개

김정섭 공주시장이 28일 열린 100회 정례 브리핑에서 민선 7기 공약 이행 성과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공주시)
김정섭 공주시장이 28일 열린 100회 정례 브리핑에서 민선 7기 공약 이행 성과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공주시)

김정섭 공주시장이 100대 공약 중 46건을 이행 완료했다. 정상 추진 중인 과제를 포함하면 76.8%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김 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100회 정례 브리핑에서 민선 7기 공약 추진 사항에 대해 밝혔다.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지방정부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는 6797억 1500만 원으로 현재까지 국·도비 목표액 2555억 9200만 원 중 1249억 6500만 원(48.9%)을 확보했다.

김정섭 시장은 “성급한 성과 도출보단 시민과 소통하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살펴 만족스러운 시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12월까지 21건의 공약을 추가 완료하고, 33개 중장기 과제도 지속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문화·혁신시정 공약 27건 완료

민선 7기 100대 공약 분야. (자료=공주시)
민선 7기 100대 공약 분야 및 현황. (자료=공주시)

추진 공약은 5개 분야 20개 실천전략으로 짜여졌다. 이중 상생경제 분야는 29개 공약 중 13건(44.8%)이 완료됐다.

충남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상품권 공주페이는 지난해 8월 출시돼 현재까지 400억 원이 발행됐다.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북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구 공주의료원 활용방안 마련 ▲차세대 농업인 육성 등의 공약이 모두 이행됐다.

문화 관광 분야 공약 26건 중에는 총 5건(19.2%)이 완료됐다.

세계유산 공산성 방문자센터는 올해 7월 개관했다. 숙원사업이었던 공주문화재단도 최근 출범해 체계적인 지역 문화 예술인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마곡사 신바람 관광상품 개발, 공주관광 다국어 앱 서비스, 공주 역사인물 콘텐츠 활용 등의 공약도 완료공약에 포함됐다. 

혁신시정 분야는 11건 중 9건(81.8%)이 완료돼 이행률이 가장 높았다.

현재 시는 충남 최초로 읍면장 주민추천제를 실시, 3개면에서 시행 중이다. 중학동장 개방형 직위 임용과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 조례 제정도 추진됐다.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시민소통담당관실 신설 ▲100인 시민소통위원회 구성 ▲개방형 브리핑실 설치 ▲공무원 민원처리 평가제 시행 ▲정책실명제 강화 등도 이행했다. 

복지·지역사회 활력 과제 추진

복지 분야 과제는 18건 중 14건(77.7%)이 이행됐다. 시는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시행을 통해 고등학교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의무 급식을 시행했다. 교육도시에 걸맞는 교육 정책 마련을 위해 2030 교육지원 중장기 계획도 수립했다. 

보훈 가족 예우를 위해서는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특수임무유공자 수당 신설과 참전 유공자 배우자 복지 수당 신설, 국가유공자 명패달아주기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어르신 행복택시 운행 확대 ▲경로당 활성화 ▲공주형 치매안심센터 운영 ▲장난감 은행 및 육아나눔터 설치 등도 완료 공약에 포함됐다. 

지역사회 활성화 공약은 16건 중 5건(31.2%)을 완료해 이행률이 가장 낮았다. 이행 공약은 ▲공공와이파이 확대 설치 ▲금강신관공원 금강쉼터 조성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등이다.

김정섭 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나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국가산단 등의 공약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라며 “시민 협력이 필요한 공약, 행정의 적극성에 따라 성패가 나뉘는 과제들도 있는 만큼, 중장기 과제는 이행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