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방역‧경제 동반성장”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6일 21대 국회 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6일 21대 국회 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지난 7월 16일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에 이어 3개월여 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시정 연설 일정을 설명하며 “이번 시정연설에서 강조할 부분은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인은 “올 한해 대한민국은, 아울러 전 세계는 미증유의 위기를 동시에 맞았다”며 “지난 2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10월 27일 현재 우리나라는 방역에서 세계의 모범이라는 평가 받는 나라가 됐고, 오늘 상반기 역성장을 딛고 3분기 GDP 성장률이 1.9%로 반등했다는 소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방역 성공을 기초로 OECD 국가 중에도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로 꼽히고 있다. 문 대통령이 위기에 강한 나라를 강조하는 이유”라며 “문 대통령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서 희망을 만들어낸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예산안을 통해 so내년에 어떻게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장시켜 위기에 강한 나라를 굳건히 해 나갈 것인지 밝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문 대통령 시정 연설을 계기로 여야 영수회담과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여부를 묻는 <디트뉴스> 질문에 “대표 회담 등은 이미 우리가 제안한 상태”라며 “야당의 입장이 중요하다.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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