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찾아가는 JOB수다’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이 한서대에서 ‘찾아가는 JOB수다’강연을 하고 있다.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이 한서대에서 ‘찾아가는 JOB수다’ 강연을 하고 있다.

“나에게 닥쳐 온 모든 일들이 나에게 인연이 될 수 있는 일이니 거부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받아들이자.”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이 22일 한서대에서 열린 ‘찾아가는 JOB수다’에서 수연낙명(隨緣樂命)이라는 장자의 글귀를 인용해 강연했다.

여대생 커리어개발 수업을 진행한 이 의장은 ▲유리천장은 스스로 깨지지 않는다 ▲생활정치, 내 인생을 바꾸는 최고의 선택이었는가? ▲정치는 호흡하는 공기와 같다 등의 주제로 강연을 하는 자리에서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며 “깨지지 않는 유리천장은 없는 법이고, 남성들이 그 유리천장을 깨주어야 사회가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 월가의 유리천장을 깬 프레이저의 사례를 소개한 뒤 “여성이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남성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잘못된 사회제도와 인식의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특히 “저출산으로 인해 지방소멸은 물론 국가의 소멸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성들이 출산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 의장은 “서산시의회 30년의 유리천장을 깨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지나고 보니 ‘수연낙명(隨緣樂命)’이었다”며 “제가 먼저 하나의 꽃을 피울테니 여러분도 하나의 꽃으로 피어나 차세대 여성들에게 풀밭이 되어 달라”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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