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월 인건비 200만원, 연 300만원 직무교육비 지원
충남도가 비대면·디지털 관련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청년키움 사업’을 ‘디지털 뉴딜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경제와 일자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충남도는 2021년부터 ‘청년키움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에 따르면 ‘청년키움 사업’은 빅데이터, ICT, 클라우드, AI 등 관련 사업에서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도에서 1인당 월 인건비 200만원과 연 300만원 직무교육비 등을 지원, 총 100명의 정규직 채용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19에 따라 기업의 청년 채용이 연기되고, 포스트코로나와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디지털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양 지사는 "코로나19로 국내 확장실업률은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인 26.3%를 기록했고, 15~29세 도내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만7000명이 감소했다"며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 방점은 청년 고용 안정과 일자리 제공에 찍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년 일자리가 악화되는 지금 상황을 지켜만 봐서는 안 된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공공부문의 노력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끝으로 “청년키움사업이 청년 일자리도 늘리고, 충남 디지털 관련 사업 역량도 키우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대상자 선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