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군수도 적극 가담

22일 이원면 관리 안두환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하고 있는 가세로 태안군수
22일 이원면 관리 안두환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하고 있는 가세로 태안군수

태안군 공무원들이 가을철 부족한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섰다. 가세로 군수도 가을걷이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일손이 부족한 봄·가을철을 ‘농촌일손돕기 집중지원 기간’으로 정해, 군청 산하 700여 공직자가 어려운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급감한 상황을 감안, 농협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고춧대 뽑기 ▲마늘 심기 ▲생강수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고령·질병·장애·부녀자 농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우박·가뭄 등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등을 우선 지원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일손 돕기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매년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시행하는 가을철 일손봉사가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농업인 안두환 씨는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군에서 직접 나와서 도와주니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공직자 808명을 포함한 연인원 1743명이 지역 내 115개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서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