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연대 논평…국감기간 이명수 ‘턱스크’, 강훈식 ‘모바일 게임’ 지적 

아산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아산시에 아동복지교사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아산시민연대는 논평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명수, 강훈식 의원과 관련 국감기간 구설수를 지적하며 자성을 촉구했다.

국정감사 기간 중 아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부적절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자 지역 시민단체가 자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아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논평을 통해 “국정감사는 행정부가 업무수행이나 예산집행을 잘 하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바로 잡는 중요한 국회의 임무”라며 “하지만 최근 아산지역 국회의원 이명수(국민의 힘,아산시 갑)의원과 강훈식(더불어 민주당, 아산시을)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명수 의원은 지난 10월 8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질의하는 이른바 ‘턱스크’를 선보였다. 

시민연대는 “11월 13일부터 다중 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 할 예정이고,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범을 보여야할 국회의원이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또 강훈식 국회의원은 22일 산업 통산자원부의 종합감사에 참석 중 모바일 게임을 즐겼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강 의원은 앞서ㅓ2017년 10월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이번처럼 모바일게임을 하다 들킨 바 있다.

시민연대는 “강 의원은 민주당 원내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등 언론에 자주 노출되며 지역사회에서는 중앙정치에서 열심히 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실망감은 더 크다”면서 “아산지역을 대표해 국정감사 뿐 아니라 입법 활동에서 진지하게 임해야할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처신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국민의 질타가 이어지자 곧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며 “하지만 이 의원의 사과는 쉽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민연대는 “두 의원이 아산시민 전체를 대표하는 직책의 무거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길 권고한다”면서 “더 이상 아산시민이 선출직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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