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60대, 당진 80대, 천안 70대 등 독감백신 접종 후 숨져 역학조사 중

예산군보건소 전경.
예산군보건소 전경.

전국적으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에서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충남도와 예산군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예산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자택에서 급성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A씨는 21일 예산군보건소에서 무료 독감백신을 맞았으며, 접종 후 53시간 만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당시 A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평소 심장질환과 천식 등 기저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A씨는 사망 당일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동일백신 접종자 84명은 이상반응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독감백신을 접종한 당진 80대 여성 B씨가 21일 사망했으며, 같은 날 독감백신을 맞은 천안의 70대 남성도 23일 오후 숨졌다. 

방역당국은 관련 사실을 질병관리청에 통보하고 백신과 관련 여부를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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