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재학생이 AI/SW 교육플랫폼을 통해 실습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가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방법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올해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초 SW교육을 수강토록 했으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대면수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원격수업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AI/SW교육플랫폼을 전격 도입했다.

AI/SW교육플랫폼은 학기별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동시에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코딩실습 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팀을 이뤄 실습하기 위한 동시 기능과 교수 평가 지원을 위한 자동채점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클라우드에서 자동으로 컴퓨터 자원을 할당하는 기능을 통해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한 AI교육도 대규모로 운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1학기 시범적으로 ‘컴퓨팅 사고’ 과목 10개 분반에 300여명의 학생이 수강하였으며, 2학기에도 ‘컴퓨팅 사고’ 6개 분반 180여명, ‘문제해결과 알고리즘’ 4개 분반 12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수강하며 학생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올해 AI/SW교육플랫폼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내년부터는 교수진들의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는 한편, 하버드대학교의 가장 인기 있는 강좌인 데이비드 말런 교수의 ‘컴퓨터과학 입문(CS50)’ 수업을 벤치마킹하여 학생스스로 문제 풀이 동영상을 업로드해 학생들 간의 상호 수업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교육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오창헌 교무처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자칫 저해될 수 있는 대학교육의 질 담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방법을 도입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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