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교
조문교

‘엄친아’라는 신조어가 있다. 이는 엄마 친구 아들을 줄인말로 집안 좋고 외모, 성격도 좋은데 공부까지 잘하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완벽한 사람을 말한다.
엄마친구 아들이라는 평범함 속에 모두가 소원하는 완벽함을 갈망하는 마음이 내포되어있는데 이러한 신조어는 열등감에서 비롯된다.

열등감은 다른사람에 비해 자기는 뒤쳐지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만성적인 감정지만 이 열등감에 대하여 특별한 사람에게만 생기는 문제적 성향을 이해해서는 안된다.
열등감은 인간의 성장과정에서 다인과 나를 비교하게 되면서 생기는 자연적인 것으로 누구에게나 하나이상은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와 관련이 있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개인심리학의 거장 아들러는 열등감에 대해 강한 성취의 동기는 열등감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자신의 부족한부분에 대하여 스스로 인정하고 그 부족함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아이들은 어른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기 때문에 항상 무엇이든 잘해내는 사람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열등감을 가지게 되며 이러한 열등감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하고 주변인들이 어떠한 반응을 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형성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경험하는 열등감을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까?

아이들은 성인들에 비해 많은것들이 당연히 미숙하다. 이러한 미숙한 행동들에 대하여 질책하고 다그치기 보다는 아이가 마주한 상황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의 충분한 설명과 기다려주는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가 스스로 원한것에 대하여 잘되지 않아 울거나 떼를 쓴다면 아이의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부모가 먼저 나서서 해결해주기 보다는 불편한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수용해주며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열등에 대하여 느끼고 바라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것이 중요하다. 그 이후 아이가 자신의 능력만으로 해결 할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하여 부모의 경험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공유하며 함께 방법을 모색한다면 아이는 건강한 열등감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열등감에 대한 감정을 다루고 그에 대한 감정을 건강하게 희석할 수 있는 ‘놀이’라는 매우 좋은 수단이 있다. ‘놀이’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보다 즐거움으로 ‘놀이’를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 만족감, 행복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 불안, 스트레스 등을 희석시키고 적응을 높여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키는 비타민의 기능을 한다. 따라서 놀이는 아이가 경험하는 열등함을 대처하기 위한 매우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안전하고 편안하며 자유로운 놀이공간에서 즐기게 되는 상상놀이 등은 사물과 상황을 아이가 스스로 자유롭게 설정하고 조작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유능감을 느끼게 되며 놀이를 하는 동안 만큼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열등, 불안,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놀이’는 아이의 소원과 바램 꿈을 담고 있으며 열등감 등과 같은 다양한 감정들을 건강하게 다룰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매우 훌륭한 면역제 역할을 한다.
 
사계절의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연의 놀이터 대전목재문화체험장 나무상상놀이터에서는 ‘꿀잼~ 나무상상놀이’, ‘보문산 ECO환경놀이’ 등 다양한 친환경 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해 유·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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