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례브리핑, 이전부지·주거지원 등 마련…‘스마트(Smart)청양’ 군민운동 본격화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혁신도시 유치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돈곤 청양군수.

청양군이 충남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해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저렴한 토지가격과 풍부한 부지 등 경쟁력을 적극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20일 열린 10월 정례 브리핑을 갖고 “최근 충남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해 기관유치 방안 마련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며 “충남 서북부 편중 개발에 따라 도내 균형발전이 위협받고 청양군이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입지적 장점과 경쟁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가 내세운 청양의 경쟁력은 ▲내포시, 세종시 배후지로서의 성장 잠재력 ▲천혜의 자연환경과 저렴한 토지가격 ▲풍부한 산림자원 ▲공공기관 이전 대비 부지확보 완료 ▲공공기관 종사자 주거지원 방안 마련 ▲기반시설 구축 등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 등이다.

김 군수는 “청양은 충남의 지리적 중심지(도내 1시간)로서 접근성이 높고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게 된다”면서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관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밀이라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지만, 청양은 환경과 산림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분야의 공공기관에 강점을 부각시켜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스마트(Smart)청양’ 군민운동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스마트청양은 청양에서 공부하기(Study)와 장보기(Market), 청양에 주소 두기(Address), 지역 식당 이용하기(Restaurant)에 다함께(Together) 참여하자는 군민운동으로 홍보·소통, 참여·실천, 모범업소 육성 등 3대 분야에 20가지 추진과제를 갖고 있다. 

홍보·소통 분야 추진과제는 ▲범군민운동 확산 ▲맛집 추천 캠페인 ▲유관기관 참여 유도 ▲청년인재 육성 ▲SNS를 활용한 스마트 홍보 등이며, 참여·실천 분야 과제는 ▲지역 물품 우선 구매 ▲지역인재 채용 ▲모바일 상품권 활성화 ▲인재육성 장학사업 활성화 ▲지역업체로 농업보조금사업 참여업체 제한 등이다.

또 모범업소 육성 분야 과제는 ▲역량강화교육 활성화(친절, 청결, 가격) ▲청양사랑상품권 가맹점 적극 참여 유도 ▲착한가격업소 확대 ▲상시 창업교육 등이다.

한편, 청양지역은 지난달 13일 코로나19 24번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확진자 24명 가운데 완치 23명, 1명이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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