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간업무회의, 도시비전 연계 지역역량 결합 등 주문

영상회의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 자료사진. 

허태정 대전시장이 공직사회에 혁신도시 지정 후속과제인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선택과 집중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19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시가 지방 이전대상 수도권 공공기관이  선호하는 도시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어느 공공기관을 유치할지 먼저 검토하고 꼭 필요한 기관을 불러들일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공공기관 몇 개를 유치하겠다는 발상에서 벗어나 도시비전과 연계한 전략적 접근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허 시장은 “지난주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발표한 대전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그린시티 조성전략은 혁신도시 추진과 함께 도시기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전의 과학기술과 지역인재를 결합하는 방식을 관련 사업에 적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허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도시비전 변화를 설명하고 시민과 공유도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성과는 충청권 소외론에 호소한 결과가 아닌, 대전이 혁신도시를 통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전략이 주효했던 것”이라며 “원도심 재생과 도시균형발전, 거점도시 경쟁력 강화방안 등이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이어 “혁신도시 지정이 지역인재 채용 확대라는 선물을 가져온 것도 큰 성과”라며 “이런 결과를 우리가 능동적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시민에게 알려 자부심과 희망을 전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허 시장은 코로나19 방역대책, 오는 22일 열릴 대전시 대상 국정감사 준비 등 현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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