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삼성과 4연전 앞두고 회견

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대행이 16일 삼성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대행이 16일 삼성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대행은 16일 "김태균 선수는 현재 재활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현재 상태라면 시즌 내 복귀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이날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재활 프로그램은 기술로 치면 가볍게 50% 정도로 스윙하는 기술 훈련 정도"라며 이같이 말한 뒤 내년 시즌에도 뛸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있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현재 서산에서 재활 훈련 중이다.

최 대행은 이어 "다들 1년 계약이기 때문에 코치도 선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생각지도 않게 짤리는 경우가 생기는가 하면, 짤릴 것 같은 선수가 있는 경우도 있다. 코치들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주말까지 삼성과의 4연전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과는 이길 때도 있지만 질때도 있다. 결과를 억지로 만들 수는 없다"면서 "어제처럼 스코어가 많이 벌어졌을 때는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안에서 뛰는 선수들은 일구일구 최선을 다해 던지고 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 역시 어제나 그제와 마찬가지로 한경기에 쏟아부을 수 있는 전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만들겠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못 치고 못 던질 수 있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최 대행은 더블헤더로 치러지는 17일 경기 선발로 에이스인 워윅 서폴드와 장웅정을 예고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이날 경기부터 팬들이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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