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의원 워크숍 ′시장과의 대화′ 간담회 열려

대전시의원 혁신역량강화 워크숍 단체사진. 대전시의회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의원들과 가진 첫 공개 간담회 자리에서 원도심 활성화와 동서 간 균형 발전을 토대로 한 혁신도시 미래 비전에 대해 청사진을 밝혔다. 

허 시장은 15일 오후 5시 30분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체의원 혁신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해 시의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 통과 후 7개월 만에 이뤄낸 대전 혁신도시 지정 성과를 축하하고, 원도심 발전 등 후속조치와 관련한 시의원들의 건의가 이뤄졌다. 

홍종원 의원(중구2·더불어민주당)은 "대전 혁신도시는 동서 간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되고 있는데 원도심에서 유일하게 중구만 배제됐다"며 "향후 공공기관 유치할 때 원도심 활성화라는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중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더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허 시장은 "중구에는 이미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보문산 도시여행인프라 조성 등 큰 사업이 확정돼 있던 상황이었다"며 "(동구·대덕구) 혁신도시 지정 이후 중구 은행동·대흥동에 시너지 효과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옛 충남도청사 사업과 관련해서 원도심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술 의원(대덕2·더불어민주당)은 "연축지구 혁신도시 지정으로 대덕구가 음지에서 양지가 됐다"고 환영하면서도 "공공기관과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결국 예산이 중요한데,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대덕구는 구청 이전과 관련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전시가 과감하게 지원해 준다면 균형발전을 토대로 한 혁신도시 조성에 좋은 방향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에 허 시장은 "대덕구와 시·구 의원님들과 의견 수렴해서 (청사 이전 예산과 관련한) 조정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연축지구가 혁신도시 다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토지가 분절돼 있는 연축지구를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도 추후 논의하겠다"고도 했다. 

끝으로 허 시장은 "대전시정이 시의회와 긴밀한 협력과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권중순 의장을 비롯한 의원분들과 더 많은 소통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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