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 관장, 장애인구역 상습불법주차 논란...'사과'
대전예당 관장, 장애인구역 상습불법주차 논란...'사과'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10.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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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아버지 명의 국가유공자 차량 표지로 상습 불법 주차, 사퇴해야"

김상균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상습적으로 불법 주차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장애인단체는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김 관장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15일 대전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수시로 불법 주차한 김 관장의 위법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대전 문화예술계 수장들의 윤리의식 없음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김 관장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아버지 명의로 발급된 국가유공자 차량 표지를 사용해 장애인 주차 구역에 수시로 불법 주차했다. 

대전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김 관장의 행위는 대전지역 장애인들 우롱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며 "관장의 사퇴와 이에 대한 대전시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공직자의 윤리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관장은 같은 날 "다시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관장은 사과문을 통해 "아버님 명의의 국가유공자 차량을 운행하면서 당사자 없이 수차례에 걸쳐 장애인 주차 구역을 사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또 일시적으로 그 사실을 부인하며 발생한 거짓말 논란에 대한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기관장으로서 품위를 유지하며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언행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발 방지 )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는 스스로 자리를 내려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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