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까지 무료입장, 동시관람객 제한

오늘 17일부터 개장하는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사진=국립세종수목원)
오늘 17일부터 개장하는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사진=국립세종수목원)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17일 개장한다.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이날 낮 12시부터 수목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세 번째 국립수목원이다. 기후·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 보전, 자원화를 위한 국가 수목원 확충 계획에 따라 조성됐다.

규모는 축구장 90개 크기(65ha)다. 한국적 전통 정원,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여 개 전시원으로 구성됐다. 2834종 172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있다. 

수목원은 온대중부권역 산림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수집·전시·연구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시범 운영 기간인 12월 31일까지 무료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동시 관람객 수는 5000명으로 제한된다. 방역과 소독, 발열 검사, 거리두기, 한 방향 관람 동선 유도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사계절 전시 온실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www.sjna.or.kr)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같은 시간대 약 3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수목원은 연말까지 식물, 정원 등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할 방침이다. 참여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어린이·청소년, 성인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www.sjna.or.kr) ‘교육 프로그램 예약’란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교육서비스실(044-251-0002)로 하면 된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개원하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관람 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국립세종수목원이 식물을 매개로 소통하고, 체험, 전시, 행사를 통해 국민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