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초·정안중 참여, 작은 학교 살리기 노력

지난 14일 공주 석송초에서 실시된 공동교육과정 1회차 ‘쇼콜라 초콜릿체험관’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공주교육지원청)
지난 14일 공주 석송초에서 실시된 공동교육과정 1회차 ‘쇼콜라 초콜릿체험관’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공주교육지원청)

공주 석송초등학교(교장 박돈서)가 마을교육과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시작한다. 

석송초는 공주교육지원청 지원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교육자치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석송초가 중심이 돼 정안초, 정안중이 함께 참여한다. 총 7회에 걸쳐 초콜릿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한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14일 실시된 1회차 ‘쇼콜라 초콜릿체험관’ 시간에는 1~2학년 학생들이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체험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전자맷돌로 갈린 카카오 열매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후 직접 짤주머니에 담긴 초콜릿을 짜 견과류와 과자로 장식, 자신만의 초콜릿을 만드는 경험을 했다.

2학년 유빈 학생은 “카카오 열매를 직접 보니 신기하고 초콜릿을 만드는 데 온도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가 만든 초콜릿을 가족과 함께 나누어 먹을 생각을 하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돈서 교장은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의 교육 생태계를 혁신하고, 성과를 확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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