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군은 14일 강원도 화천 양돈 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을 차단키 위해 비상 방역대응 체제 가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ASF는 돼지에 감염 시 발열이나 출혈성 병변을 일으키는 국내 1종 법정전염병으로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우선 군은 양돈농가 350호를 대상으로 긴급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생석회를 농가에 배부했다.
또 거점소독시설 3개소를 가동해 출입 축사차량을 소독하는 등 감염병 차단방역에 나섰다.
아울러 소독차량을 이용해 집중소독에 나서는 한편, 3억 원을 들여 농가 33개소를 대상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차량과 사람을 대상으로 소독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아울러 드론을 이용한 비대면 방역으로 방역사각지대 해소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돼지 60만두(전국 5.1%)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축산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