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A 어린이집 원아·교사 7명 감염 이어 가족 5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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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상대동 A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직원 등 7명이 집단으로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의 가족들까지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확진된 A 어린이집 원아·직원 등의 밀접 접촉자를 긴급 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 5명(대전 399~403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어린이집 원장(대전 398번)의 60대 아버지(대전 399번)와 30대 언니(대전 400번), 원아(대전 394번)의 30대 엄마(대전 401번), 어린이집 교사(대전 395번)의 40대 배우자(대전 402번)와 초등학생 딸(대전 403번)이다. 

초등학생 딸(대전 403번)이 다닌 서구 갈마동 소재 초등학교는 다행히 지난 5일부터 원격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어린이집에서 가장 먼저 확진된 원아(대전 389번)는 지난 10∼11일 확진된 일가족 7명(대전 385∼391번)의 일원이다. 이들은 추석 연휴인 지난 3일 함께 모여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아는 지난 3일부터 기침 등의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지난 6일 오전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했다. 

방역당국은 증상 발현일 등을 비춰볼 때 추석 연휴 모임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유성구 A 어린이집까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지난 11일 캐나다에서 입국한 서구 만년동 거주 30대(대전 404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0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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