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의회가 혁신도시 예정지역으로 중구가 제외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전시 중구의회가 혁신도시 예정지역으로 중구가 제외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대전시 중구의회는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안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연수 중구의회 의장은 “2005년 혁신도시법 제정 이후 15년 동안 제외되어온 대전 혁신도시 지정 통과를 환영한다”며 “이는 대전지역사회의 역량이 결집해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원도심의 중심인 중구가 혁신지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혁신도시가 들어설 후보지역으로 중구를 제외한 채 대덕구 연축지구와 동구 대전역세권만을 선정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이어 “중구는 시청, 법원, 검찰청, 구 충남도청 등 대형 공공기관들이 모두 떠나 지역경제가 침체된 원도심의 중심인데도 혁신도시 안에 중구를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중구민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재정자립도 최하위, 지역경제 붕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구는 젊은 청년들이 떠나고 있어 활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전시가 혁신도시 지정으로 동서 간 균형 발전을 이룬다고 공언했는데 중구는 제외됐다”면서 “중구를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해 줄 것을 대전시에 간곡하게 촉구한다. 중구의회는 중구의 혁신도시지정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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