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9-3 완승..13일부터 두산 3연전

한화이글스가 시즌 막판 신구조화속에 팬들이 기대했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보여주고 있다. 주말 3연전에서 갈길 바쁜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6이닝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한 에에스 워웍 서폴드의 활약과 홈런 3방 등 장단 13안타를 터트린 타선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131경기를 치른 현재 43승 2무 86패를 기록하며 시즌 100패에 대한 우려감을 깨끗이 씻어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13경기인 점을 감안할 때 모두 패하더라도 99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화는 2회부터 키움 선발 조영건을 상대로 타선이 폭발했다. 2회 2점, 4회 1점으로 앞서간 한화는 5회 4득점에 성공하면서 멀찌감치 앞서갔다. 7회와 8회 한점씩을 더 따낸 한화는 3득점에 그친 키움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민하는 4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렸으며, 송광민과 반즈도 바뀐 투수 양기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쳐냈다.

마운드는 서폴드에 이어 7회부터 윤대경과 박상원, 김진영이 차례로 올라 1이닝씩을 책임졌다. 박상원과 김진영은 1실점씩을 허용했지만 승패는 지장이 없었다.

한화 경기가 끝난 뒤 9위 SK와이번스도 기아타이거즈를 상대로 연장 접전끝에 9-5로 승리함에 따라 한화는 SK와 1게임차 뒤진 10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는 13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3연전이 예고돼 있어 탈꼴찌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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