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10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의 현재 상황은 말그대로 절체절명이다. 현재 대전은 9승 6무 7패(승점 33)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치열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각오다.

대전은 올 시즌 수원FC와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 승리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대전은 지난 5월 열린 리그 개막전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병준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안드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종료 직전 박용지의 극적인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당시 대전은 수원FC전 승리를 기점으로 5경기 무패를 질주했다. 이번에도 내심 무패행진의 시작점이 수원FC전이 되길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대전은 침묵을 깬 안드레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안드레는 지난 충남아산FC 원정에서 전반 42분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 나온 공을 머리로 밀어 넣으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지난 8월 30일 전남드래곤즈 원정 이후, 득점이 없었던 안드레는 아산전을 통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안드레와 더불어 박용지 역시 이번 경기의 키플레이어다. 충남아산전에 후반 8분 교체 투입된 박용지는 특유의 투지 넘치는 돌파를 통해 대전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후반 40분엔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대전은 무관중 경기로 인해 경기장을 찾아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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