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관광지 연계해 시너지 효과 창출
2025년까지 80억 원 투입, 24개 사업 추진

김정섭 공주시장이 7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공주 산성시장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김정섭 공주시장이 7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공주 산성시장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쇠퇴했던 공주 산성시장 상권이 5년에 걸친 활성화 사업으로 되살아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7일 오전 10시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열고 산성시장 상권 르네상스 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산성 상권은 공주 강북 지역 개발과 인구 감소 등으로 쇠퇴해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도시재생, 근현대 문화유산, 하숙마을,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사업 위치는 산성시장과 산성시장 활성화 구역이다. 대상 면적은 약 13만 4000㎡다. 사업 시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사업 예산은 총 80억 원으로 국비 40억 원을 지원받는다. 상권 환경개선 6개 사업에 24억 원, 상권 활성화 14개 사업에 44억 원, 상권 공동체 분야에 1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상권 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상권 공동체 3개 분야 24개 사업이 추진된다.

백제 빛 공원 조성, 청년 창업 지원

상권 특화 콘텐츠로는 ‘백제 빛 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여행자의 휴식 공간이자 사진 촬영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알밤한우 특화거리는 공주알밤을 주제로 꾸며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관광지로 특화할 계획이다. 

청년 창작마을 조성은 빈 점포를 활용, 청년들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광 특화상품으로는 인절미와 떡 등을 활용하고, 사계절 장터 행사와 인절미 탄생 400주년 축제 등을 개최해 방문 계기를 늘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권 활성화 재단 운영, 상권 거버넌스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상인 자생력 확보도 지원한다.

시는 5년 후 현재 유동인구의 1.5배인 일일 2만 3000여 명 방문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점포당 매출액 25% 증가, 청년가게 20개소 증가, 예비창업자 36명 확보, 공유상점 4개소 신설 등도 기대하는 결과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 산성상권 활성화 사업은 관광객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하는 특색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매력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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