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군부대 관련 확진자, 추석 연휴 대전 방문…방역 당국 "친척·지인 검사 중"

자료사진.

대전 367번 확진자가 다닌 중학교 학생과 교사 등 80여 명에 대한 추가 진단검사가 6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앞서 367번 확진자의 같은 반 1학년 학생들과 교사 등 26명은 전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확진된 중학생(대전 367번)은 유성구 반석동에 거주하는 10대로, 지난달 28~29일 반석동 소재 한 중학교에 등교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날짜에 등교한 나머지 학생들과 교직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추가 실시한다. 이 학생이 다닌 학원 관계자 14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한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나올 예정이다. 

확진된 중학생(대전 367번)은 지난 4일 양성 판정된 365번의 조카로, 할머니(366번)도 전날 확진됐다. 이들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친인척 등 10여 명과 함께 가족 모임을 가졌다. 

삼촌은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근육통 증상을 보였고, 중학생은 지난달 26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겪었다고 진술했다. 할머니는 지난달 30일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났다. 

가장 먼저 확진된 삼촌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중 누가 최초 감염원인지도 아직 조사중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증상 발현은 367번 확진자가 가장 빠르지만, 날짜만 보고 단정할 수 없다"며 "좀 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 당국은 포천 군부대 관련 확진자(성남 416번)가 추석 연휴인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대전에 머무른 것을 파악하고, 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포천 군부대 관련 확진자(성남 416번)는 성남에 사는 부모님과 함께 대전에 사는 외할아버지댁에 머물다 지인 1명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 국장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번주에도 사람들 간의 활발한 접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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