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옥배 신임 대표이사 체제, 17명 조직 구성 완료
아트센터 고마 건물 둥지… “문화권리 실현 도시로”

문옥배 공주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문옥배 공주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공주문화재단(대표이사 문옥배)이 5일 공식 출범했다. 충남 기초단체 중에서는 천안, 아산, 당진에 이어 4번째다.

출범식은 5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문옥배 대표이사와 재단 직원, 이사진 등이 참석했다.

문화재단은 1실(경영지원), 3팀(공연기획·문화사업·생활문화) 17명 조직으로 출발한다.

주요 사업은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 ▲문화예술 생태계 및 정보 체계 구축 ▲정책 개발 ▲ 시민 문화 향유를 위한 각종 공연·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 개발·제공 ▲공주문화회관·예술촌 등 문화시설 운영 등이다.

김정섭 시장은 이날 출범식 환영사에서 “재단의 가장 첫 번째 역할은 문화예술인 지원이고, 이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과 청년세대의 문화적 역량을 키워주고, 그들이 문화로 도시에 기여할 수 있는 공주를 만들어 달라. 곧 문화로 번성하는 공주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옥배 신임 대표이사도 이날 인사말에서 “단순히 문화융성을 넘어 문화로 공주를 변화시키고, 예술로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목표를 두겠다”며 “문화 다양성과 공공성이 확대되고, 시민들의 문화권리가 실현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공주가 중부권 문화도시, 문화수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실무 체제, 아트센터 고마 둥지

공주문화재단 출범식이 5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렸다. 사진은 현판식 모습.
공주문화재단 출범식이 5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렸다. 사진은 현판식 모습.

공주문화재단은 따로 사무처장을 두지 않고, 대표이사가 전체 실무를 관장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문 신임 대표이사는 앞으로 2년 간 재단 운영을 도맡는다.

그는 1989년부터 2년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총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대전문화재단 초대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3년부터 최근까지 당진문화재단 사무처장을 지냈다.

2017년 3월부터 문체부 한국문예회관연합회 이사, 2019년 10월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문심의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대표이사 공모 당시에도 그는 정책 비전과 실무에 밝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 대표이사는 “과거 사회를 이끌고 변화시킨 것이 경제였다면, 지금은 문화가 도시 변화와 사회를 선도하는 세상”이라며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문화가 좌우하고 있는 만큼, 공주도 문화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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