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달

삼일육아원 김태년 원장과 아동 대표가 지난달 29일 천안시를 방문해 바자회에서 모은 성금 63만3000원을 수해복구 후원금으로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일육아원(원장 김태년)이 최근 천안시를 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수해복구 후원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일육아원 김태년 원장과 입소 아동 50명, 시설 종사자 35명은 지난달 11일 ‘아나바다 장터 삼일마켓’ 행사를 통해 63만3000원을 모금했으며, 이날 김태년 원장은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수해피해지원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모금액 전액을 천안시에 기부했다.

이번 후원은 삼일육아원에서 생활하는 아동들과 시설 종사자들이 자체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바자회에 기부하고, 직접 호주머니를 털어 성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경미 아동보육과장은 “아동양육시설 입소 아동들이 스스로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기특하고 아름다웠다”며 “올 여름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삼일육아원에서 가져온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된 성금은 천안시 복지재단에 지정 기탁돼 8월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수해피해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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