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복구비 6063억 원을 투입해 재 피해 방지대책 추진

태풍 피해 복구 장면. 자료사진.
태풍 피해 복구 장면. 자료사진.

정부가 지난 9월 1일 국내에 상륙했던 제9호 태풍 ‘마이삭’, 뒤이어 9월 7일 한반도에 들어온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한 피해복구비 6063억 원을 확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두 개의 태풍은 7~8월 집중호우로 전국의 토양이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에서, 일부 지역은 해수면이 올라가는 대조기(大潮期)와 겹친 시기에 연속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다.

이로 인해 태풍의 길목에 있던 남해‧동해 지역은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에 따른 피해가 가중됐으며,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해안가 저(低)지대 침수 및 방파제, 어항 시설 파손 등의 피해(2214억 원)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지자체의 자체 피해조사 종료 이전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실시(9월 15일~19일)하고 총 2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으며, 이날 복구계획(복구비 6063억 원)을 수립‧확정했다.

진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 하실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복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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