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미세먼지 주의보 대전 0건, 세종 3건, 충남 14건 

2019년 1월 천안시청에서 바라본 불당신도시 모습. 자료사진.
2019년 1월 천안시청에서 바라본 불당신도시 모습. 자료사진.

올 상반기 대전·세종·충남지역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확인됐다. 급감한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인지, 올해 첫 시행한 계절관리제 영향인지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병준 의원(전북 정읍·고창)이 환경부로 제출받은 초미세먼지 경보 발령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전·세종·충남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횟수는 각각 0건, 3건, 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전 14건, 세종 14건, 충남 30건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충남지역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14회로 전북(64회), 경기(18회)에 이어 3번째로 빈번히 발령됐다. 

하지만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2018년 대비 2019년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이 2배에서 5.6배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황은 이례적인 일이다. 

윤병준 의원은 “올해 초 실시된 계절관리제와 지난해 미세먼지 추경의 효과가 반영된 것인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인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절감 대책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노후 차량인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을 통해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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