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유경 학생과 어머니.
서유경 학생과 어머니.

대전용산고는 서유경 학생(3학년)이 최근 비대면 쌍방향 화상회의로 치러진 2020~2021 여자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전 KGC 인삼공사프로배구단에 2라운드 순번으로 지명됐다고 28일 밝혔다.

배구선수로는 작은 키인 167cm로 장신들이 즐비한 프로배구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빈 서유경 학생은 초등학교에서 엘리트가 아닌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운동을 처음 시작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탄탄한 기본기에 강력한 서브와 수비능력을 갖춘 우수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용산고등학교 이상호 배구부 지도교사는 “초등학생이었던 서유경 선수를 처음 본 것이 2013년 9월 강원도 인제에서 개최된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였는데, 그 당시 엘리트선수와 비교해도 쳐지지 않는 기량과 체력으로 엘리트로 전향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스카우트에 공을 들였다”며 “작은 키지만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배구를 사랑하는 열정을 갖춰 프로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롤모델이었던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 선수와 함께 대전 KGC 인삼공사배구단에서 뛰게 된 서유경 선수는 “오지영선배님과 함께 훈련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된다. 가까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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