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 추진
공연장·전시장 이용 인원 1/3 범위 내 제한적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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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라 기존에 내려진 모든 행정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추석 연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오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자가격리자 모니터링도 2교대 비상 근무로 24시간 정상 가동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2명(해외입국자 1명) ▲20일 2명 ▲23일 1명으로, 일일 평균 1명 미만이 감염되면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정부의 추석 연휴 특별방역 강화기준(전국 동일)에 따라,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고위험 시설 5종에 오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1주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 

특히 특수판매업체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홍보관에 내려진 집합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내달 11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특수판매 목적으로 ‘교육⋅홍보⋅세미나’ 등을 위한 모임 집합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반면 시는 그동안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문화·여가를 지원하기 위해 공연장·전시장을 이용 인원 1/3 범위 내에서 개방할 방침이다. 

집합제한 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면적당 이용인원 제한 등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종교시설 집합제한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세버스 탑승자 명단 작성 의무화 조치 등도 지속된다.

시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하반기 대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오전에는 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정상 운영되며, 오후에는 4시까지 보건소별로 순번제로 운영된다.

추석 연휴 기간 자가격리자 모니터링도 주간·야간 2교대 비상 근무로 24시간 공백 없이 정상 가동한다. 또 지리정보체계(GIS)상황 모니터링과 전담공무원 앱 관리를 통해 실시간 이탈, 위치확인시스템(GPS) 꺼짐, 동작 미감지 등 특이상황 발생 시 현장 확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추석 연휴 가급적 타지역 주민과 접촉을 최소화하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복지시설과 요양원, 병원 등의 종사자들은 연휴 이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하지 말고 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

◆ 오전 운영
▲동구보건소 (09:00~12:00, 251-6178) 
▲중구보건소 (10:00~12:30, 288-8000) 
▲서구보건소 (09:00~12:00, 488-9542) 
▲유성구보건소 (09:00~12:00, 611-5011) 
▲대덕구보건소 (09:00~12:00, 608-5452) 
▲충남대학교병원 (09:00~18:00, 280-6648) 
▲대전한국병원 (14:00~16:00(9월 30일, 10월 2일), 09:00~11:00(10월 3일) 606-1000) 

◆ 오후 운영 
▲9월 30일 동구보건소 (10:00~16:00) 
▲10월 2일 유성구보건소 (10:00~16:00) 
▲10월 3일 서구보건소 (10:00~16:00) 
▲10월 4일 대덕구보건소(10: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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