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0여 기관 참가 2020년 국제숙련도평가서 ‘우수’ 국제인증
국제수준 분석역량 입증 더불어 대한민국 물관리 위상 강화

국제숙련도 평가 먹는 물 수질 검사기관 인증서.
국제숙련도 평가 먹는 물 수질 검사기관 인증서.

한국수자원공사가 2020년도 ‘국제숙련도평가’에 참가해 23일, 운영기관인 미국의 시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와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로부터 각각 먹는 물 수질 검사 항목과 토양 검사 분야 ‘우수’ 인증서를 받았다.

‘국제숙련도평가’는 국제시험기관 인정기구(ILAC)가 제정한 숙련도 평가규격인 ISO/IEC 17043 규격에 따라 참가 기관의 측정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전 세계 약 30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먹는 물 수질검사 20항목, 토양 검사 12항목 등 총 32항목의 항목에서 모두 ‘우수’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먹는 물 수질검사 분야와 더불어 토양 검사 분야까지 ‘우수’ 인증을 받아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과 대외적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토양 검사의 경우, 댐과 하천 및 호수의 바닥 또는 인근의 토양을 검사해 먹는 물 등 수질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통합물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안전처 수질 검사 장면.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안전처 수질 검사 장면.

한국수자원공사는 먹는 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미국(EPA) 104개, 일본 77개 항목 등 해외 선진국  보다 많은 연간 300개의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 등 8개의 국내외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 밖에도 의약물질 등 미규제 미량유해물질과 5mm 이하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 모니터링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오은정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안전처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대한민국 물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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