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비용, 평균 26만 8612원... 작년보다 6.5% ‘상승’
차례상 비용, 평균 26만 8612원... 작년보다 6.5% ‘상승’
  • 박성원 기자
  • 승인 2020.09.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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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3만 2233원·대형유통매장 26만 7664원·대형슈퍼 24만 7409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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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긴 장마와 폭염,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해 과일 및 야채류가 가격인상을 이끌고 있다.

육류 역시 반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지난 21일~22일까지 대전지역 전통시장 및 백화점, 대형유통매장 등 31곳의 공산품과 농축수산물 중 제수용품 36개 품목에 대해 가격동향 및 원산지, 가격표시여부 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 상 비용은 백화점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할 경우 33만 2233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대형유통매장의 경우 26만 7664원, 대형슈퍼는 24만 7409원으로 조사 됐다. 

전통시장은 22만 7143원으로 제수용품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백화점에 비해 10만 5090원, 대형유통매장에 비해 4만 521원, 대형슈퍼에 비해 2만 266원 저렴한 가격이다. 

작년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을 비교해 보면 백화점, 대형유통매장, 대형슈퍼, 전통시장 모두 전년에 비해 구입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은 전년보다 3만 9325원(13.4%), 대형유통매장은 6661원(2.6%), 대형슈퍼는 9769원(4.1%), 전통시장은 9555원(4.4%)로 모두 부담이 늘어났다.

지난해 추석성수품과 2020년 추석성수품 가격 비교를 해 보면 비교 품목 30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18개이고, 내린 품목은 12개 품목이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제공.

차례상 대표과일인 배와 사과는 배는 -8.0%로 소폭 내림세였고 사과 1개 가격은 3275원으로 18.4% 올랐다. 

밤(국산) 20.1%, 대추(국산) 16.9%, 곶감(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긴 장마에 과육 발육 상태도 부진하고, 잇단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낙과 등의 이유로 보인다. 

추석이 다가올수록 출하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출하시기를 잘 조절하면 공급은 안정세를 유지할 듯 하지만, 최상품을 구하기 어려워 비싼 가격으로 차례상에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특히 채소류 품목의 가격 상승이 돋보였는데, 배추 175.8%, 무 111.3%, 대파 71.2%, 양파 57.2%, 도라지(국산) 1.8%로 상승했다. 지난 태풍의 여파와 최근 흐린 날씨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반입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전망된다.

축산물 품목 가격도 전년 대비 닭고기 -7.4%를 제외한 쇠고기(등심) 18.5%, 쇠고기(국거리) 12.0%, 돼지고기(목심) 35.5%로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으로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하고 추석 선물세트 수요가 늘면서 값이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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