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정식 출범
고규철·김준호공동대표, "학교 행정실 직원 대변할 것"

새로운 대전교육청 지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출범, 복수노조 체제로 운영된다. 

약칭 '함께하는 노동조합'은 지난 7월 30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최종 설립인가를 받아 오는 12월 정식 출범식을 열고, 대전교육청에 단체교섭을 요구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함께하는 노동조합은 대전관평초 고규철 행정실장과,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김준호 재정복지담당이 공동대표로 나섰으며 신탄중앙중 조성표 행정실장이 사무총장을 맡았다. 

이들은 대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의 근무 여건 및 후생복지 등 권익 향상 실현을 위해 조합원 중심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규철 공동대표는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소외를 많이 받고 있다. 승진도 더디고, 조금 우대해줬던 근평제도도 7월에 폐지되는 등 본청 직원들 위주로만 돼 있다"며 "기존 노조에서도 활동 했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 의견이 다르고 소외받는 학교 행정실 직원들을 대변한다는 소신으로 새 노조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에는 지난 2006년 출범한 노조도 활동하고 있으며 본청 총무과 한상호 씨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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