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질환 불안 해소, 24시간 소아 진료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이 세종시 최초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의료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현지실사를 거쳐 출범 이후 8년 만에 세종 최초 지역응급의료센터 로 지정받게 됐다.

병원 지하 1층에 위치한 응급의료센터는 개원 준비 단계부터 권역 응급의료센터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1인 격리실 2개, 음압격리실 2개, 소아 전용 병상 4개, 소생실 1개 등 27개 병상을 갖췄다.

중증 응급환자를 구분한 진료 프로세스로 응급환자 진료 구역 20개 이상, 중증 응급환자 진료 구역도 8병상을 확보했다. 상급종합병원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16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또 대전과 세종 최초로 6명의 소아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전문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소아 응급환자와 성인 응급환자의 진료 구역을 구분해 효율적인 진료 동선도 확보했다.

평균 연령이 38세에 불과하고, 소아 인구 비율이 많은 도시 특성을 고려, 소아 응급질환, 손상 치료를 신속·정확하게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병원 측은 올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중증 환자와 감염병 우려 환자의 이동 동선을 출입구부터 구분해왔다. 감염병 환자는 음압격리실과 전용 엘리베이터를 거쳐 격리병실로 이동된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시 특성을 고려한 소아 응급질환 진료 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질환 진료 서비스 제공, 진료 효율 극대화를 통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환자 중심응급진료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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