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대전 오페라웨딩홀서 창립준비 세미나

‘(가칭)범충청포럼(준비위원장 이창기)’이 18일 오후 5시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에서 창립준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행정수도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창립을 준비 중인 ‘(가칭)범충청포럼’이 창립준비 세미나를 통해 포럼이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범충청포럼 창립준비 세미나는 18일 오후 5시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에서 발기인 67명 중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창기 포럼 준비위원장(대전대 객원교수)은 ‘미래한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국사회는 이념과 지역과 세대간 대립과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미래한국의 비전은 공정, 균형, 혁신, 통일이 되어야 한다”며 “중부권이 균형과 혁신의 플랫폼으로 균형자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범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부단장)은 ‘행정수도완성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를 통해 “행정수도완성의 주요쟁점은 위헌대응, 반복입법, 정치적 합의, 국민투표 방안 등”이라며 “앞으로 주요과제는 여야합의를 통해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추진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해외유사사례 등을 연구해 행정수도완성의 비전과 균형발전정책 구체화, 한국판 뉴딜과 연계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기영석 목원대 교수는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혁신을 통한 국가발전을 위해서 정부는 혁신과 혁신성장의 개념을 명확히 정립해야 하고, 4차산업혁명과 같은 미래환경 변화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명의 주제발표 뒤 김소연 공간소이헌 대표의 사회로 남기헌 충청대 교수, 안형기 건국대 교수, 박종관 백석대 교수, 안신일 세종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조만형 한남대 대학원장, 박정선 앤서니협동조합 이사장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범충청포럼은 전국 12개 지역 공동대표가 참여하며 전국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세미나 후 준비회의에서 오는 11월 20일 창립대회 및 기념세미나를 갖기로 하고 상임대표에 이창기 준비위원장과 12개 지역 공동대표들을 내정해 창립총회에서 인준받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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