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예술 활동 위축 우려
민간 공연·전시 기관 협력 시스템 구축

세종시문화재단 김종률 대표이사(오른쪽)와 비오케이아트센터 이규순 대표(왼쪽)가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세종시문화재단)
세종시문화재단 김종률 대표이사(오른쪽)와 비오케이아트센터 이규순 대표(왼쪽)가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세종시문화재단)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이 16일 오후 2시 비오케이아트센터(대표이사 이규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공 문화예술 시설 휴관이 지속되고,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민간 공연·전시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재단이 진행하는 사업 및 지역예술인에 대한 공간 사용 협력 ▲비오케이 기획행사의 장소대관 및 홍보에 관한 협력 ▲기타 양 기관의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이다.

김종률 대표이사는 “세종시 유일 민간 공연장 비오케이아트센터가 있어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활동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세종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해 지역예술인의 창작권과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순 비오케이아트센터 대표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하반기 공연 약 94%가 비대면 무관객으로 전환됐다”며 “예술인들이 관객 없이 공연을 하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지켜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문화재단은 내달 ‘성악가 고성현과 함께하는 여민락콘서트’를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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