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2번 확진자 접촉자…자가 격리 해제 앞두고 2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

충남 청양군 한 김치공장에서 직원과 가족 등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 청양군에서 13일 김치공장 직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한울농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충남도와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운곡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청양 22번, 충남 440번), 청양읍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청양 23번, 충남 441번), 남양면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청양 24번, 충남 44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김치공장 직원으로, 지난 2일 김치공장 첫 확진자인 청양 2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다. 

특히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2차 검사에서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모두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 특별한 접촉자나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의 가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확진으로 김치공장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는 직원, 가족 등 총 29명으로 늘었으며 청양 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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