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용봉초 학생 확진자 발생에 긴급 방역조치…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0일까지 연장

코로나19 확진자(홍성 14번)가 발생해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홍성군 용봉초등학교.

충남도교육청은 홍성군 용봉초등학교에서 학생 확진자(홍성 14번)가 발생한 것과 관련, 조치와 향후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용봉초는 10일 교내에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85명, 교직원 23명, 외부 강사와 자원봉사자 및 인근 주민 등 총 13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오는 24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학생들은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 받은 학생 17명과 교사 2명, 강사 3명은 2주간 자택격리 조치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의 원격수업으로 인한 수업격차 해소와 효과적인 비대면 교육을 위해 교과서 및 전자기기(패드)를 꾸러미로 포장해 학생들에게 나눠줬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불안, 공포, 분노감을 표출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지역 교육청의 Wee센터와 Wee클래스와 연계한 심리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11일까지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유·초·중·고 학사운영을 20일까지 연장했다. 

따라서 유치원 200명, 초등학교 120명, 중고등학교 90명 초과인 학교의 경우 학교 내 밀집도 유·초·중은 1/3를 유지해야 하며, 고등학교는 밀집도 2/3를 유지해야 한다. 나머지 학교의 경우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최근 학생 확진자의 경우 학교 내 확진이 아닌 가족 간 전염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학부모님과 학생을 직간접적으로 지도하고 계신 모든 분들은 밀접, 밀집,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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