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브라질 듀오 안드레와 바이오.

지난 6일 부천FC 전에서 바이오의 극장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킬러' 안드레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제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전은 확실한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됐다. 대전 선수단의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빛났다. 많은 비로 인해 원활한 패스 플레이에서의 어려움과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도 공세를 이어나간 대전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골을 만들어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승점 30점 고지를 밟은 대전은 2위 수원FC와 격차를 3점, 1위 제주와 격차를 5점으로 좁히며 다시 한번 선두권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다가오는 제주 원정에서도 승리의 기운을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선두 제주를 잡는다면 승점 차를 2점까지 좁힐 수 있다. 9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선두 탈환의 교두보가 될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대전이 모두 이겼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2경기 모두에서 득점에 성공한 안드레와 지난 부천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바이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바이오는 "제주전은 정말 우리 팀에 중요한 경기이다. 선발 여부를 떠나 언제 출전해도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돌연 사임하면서 어수선한 가운데 치러지는 제주전, 대전은 제주와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치열한 선두 싸움에 불을 붙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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