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강훈식‧김종민‧황운하‧박영순‧성일종 나서

왼쪽부터 강훈식‧김종민‧박영순‧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왼쪽부터 강훈식‧김종민‧박영순‧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충청권 여야가 내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대응과 국가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14~17일까지 나흘 동안 9월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14일 정치 분야, 15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6일 경제 분야, 1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등이다.

충청권은 강훈식(충남 아산을)‧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황운하 의원(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 분야, 같은 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문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을 할 예정이다.

강훈식‧김종민‧황운하 의원은 정치 분야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비롯해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및 완성,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과 관련해 질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훈식 의원실 관계자는 <디트뉴스>와 한 통화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비롯해 코로나19 시대 돌봄 등 전반적인 사회적 합의와 함께 여야 갈등 해소를 위한 협치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영순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경제 분야에서 여러 과제가 있는데, 사회적 대타협으로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의견을 듣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야당 지역구 의원으로 유일하게 질문에 나선다. 성 의원은 “남북문제와 관련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스탠스를 짚어볼 생각이고, (정경두)국방부 장관에는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복무 시절 의혹과 관련해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9일 한 방송 토론에 출연해 “현직 장관의 아들이 특혜를 누린 것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그것에 대해 변명하면 안 된다.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직병부터 지휘관까지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 군의관 소견서나 민간병원 진료 기록이 필요하고, 부대 지휘관의 서명이 있어야 휴가를 갈 수 있는데, 이런 서류도 없을뿐더러 명쾌한 설명도 못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는 대정부 질문에 이어 다음 달 3주간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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