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일환, 체류 인프라·생태탐방원 조성
생태·치유·휴양 콘셉트, 비대면 방식 고려

김정섭 공주시장이 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공주 계룡산과 갑사 생태관광자원화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김정섭 공주시장이 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공주 계룡산과 갑사 생태관광자원화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공주 갑사와 계룡산이 충청권 대표 생태관광자원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온라인브리핑을 열고 계룡산, 갑사 체류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 계획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시는 그간 충청권 명산 계룡산과 갑사 지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업해왔다.

갑사지구 체류인프라 조성사업은 그린뉴딜 SOC사업으로 선정돼 총 15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국민 여가 행태에 맞는 생태, 휴양, 치유 비대면 탐방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게 골자다.

갑사지구 내 건강, 치유, 생태,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캠핑카 전용 야영장과 자연체험장,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은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맡았다. 올해 4억 원을 들여 사업 기본계획에 착수해 2021년 실시설계, 인허가 절차가 진행된다. 2022년 착공해 2023년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설명회, 인허가 행정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계룡산 국립공원이 위치한 반포면에는 생태탐방원이 건립된다. 현재 충청권만 유일하게 생태탐방원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 고려됐다. 

시는 시설 설계비 7억 원을 반영해 2021년 정부 예산 심의안에 올렸다. 탐방원은 생태체험센터, 미래세대교육 등 생태관광객 수요에 맞춘 전문 체류형 시설로 설계된다.

김정섭 시장은 “계룡산과 갑사가 전국민이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그린뉴딜, 힐링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