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8월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64%, 실업률 2.1%..취업자 전년 동월比 2천명↑

지난 8월 충남지역 취업자 수는 늘고, 실업률은 낮아지는 등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에 서비스·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지역 취업자는 120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00명(0.2%)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0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00명(1.1%)이 증가했고, 여성은 49만8000명으로 5000명(-1.1%) 감소했다. 

고용률은 64%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남자는 74.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p 상승했고, 여자는 53,7%로 0.6%p 하락했다.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9000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1만9000명)은 늘었고, 광업제조업(-2만5000명)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6000명), 관리자·전문가(8000명), 사무종사자(2000명)는 증가한 반면, 서비스·판매종사자(-9000명)와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1만4000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40만5000명으로 1000명(0.2%) 증가했고, 임금근로자는 80만2000명으로 1000명(0.1%)이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3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와 상용근로자는 1만 명, 1만2000명씩 각각 감소했다. 

충남도내 실업자는 2만6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 명(-27.3%)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2.1%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줄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취업자 수가 늘었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는 서비스·제조업 분야에선 취업자가 오히려 감소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도는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인터넷 구인구직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선 도내에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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