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4명 추가 양성,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확진 ’26명째’
동구 가양동 소재 식당 사장과 접촉한 2명도 감염

선별진료소 모습. 자료사진 

대전에서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들 중 4명은 건강식품 사업설명회가 열린 동구 인동 사무실 관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해당 사업설명회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모두 26명이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5일 확진된 대전 293번(동구 가양동 60대)과 접촉한 4명(311~314번)이 이날 확진됐다. 

311·312번은 동구 가양동 거주 60대로, 311번은 지난달 28일부터 가래·미각소실 증상을 보였다. 312번은 지난달 29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겪었다. 313·314번은 중구 중촌동에 사는 30대와 미취학아동으로, 314번은 지난 1일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225번 확진자가 동구 인동 사무실에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를 열었는데, 대전 293번이 이 사무실 직원으로 조사됐다. 

해당 설명회에는 당초 파악했던 12명보다 많은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가운데 사무실 운영자 부부(287·292번)를 비롯해 중구 사정동 웰빙사우나 직원(256·260번), 293, 295, 296, 301, 306, 310번 등 모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261, 262, 282, 288, 297, 299, 300, 302, 305, 311~314번 등 13명도 감염됐다. 

여기에 대전 297번 확진자를 접촉한 세종 68번 확진자에 이어, 이 확진자의 아내(세종 69번), 충남 아산 배방읍 50대(아산 44번)도 추가 확진됐다. 대전 297번은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295번과 접촉한 뒤 확진됐다. 

이로써 해당 설명회를 매개로 모두 26명(대전 23명·세종 2명·충남 아산 1명)이 감염됐다. 

이날 대전에서는 인후통 증상을 보인 동구 가양동 소재 식당 사장(대전 303번·60대)과 접촉한 2명도 확진됐다. 이들은 동구 삼성동 거주 50대(대전 315번)와 가양동 60대(대전 316번)로, 최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315번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근육통·무기력 증상을, 316번은 1일부터 인후통·근육통 증상이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303번의 동구 가양동 소재 식당을 방문한 시민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무료 검사를 받으라고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로써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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